세계 패권 국가들의 변천사 - 미국이 침몰하는 가운데 자산을 어디로 분배해야 할까? - ①
- 투자 분석.
- 2025.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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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세계의 패권을 잡았던 국가들을 살펴보고
그 국가들이 몰락했던 이유를 살펴보면서
현재 몰락 중인 미국과 달러를 피해서
중, 장기적으로 어느 자산으로 옮겨야 할지를 알아보려고 한다.
가장 먼저 세계 패권을 거머쥐었다고 말할 수 있는 국가는
15세기 후반~16세기에는 포르투갈&스페인이다.

이들 국가는 우리가 게임으로도 잘 알고 있는 '대항해 시대'를 열었고
신대륙 발견으로 금과 은을 확보 했으며, 인도 항로를 개척하여 향신료 무역을 독점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식민지에서 약탈한 금,은 등의 자원을 자국 산업 육성에 쓰지 않았고,
사치품 수입과 전쟁 비용으로 탕진하여 몰락하였다.
내 기억에 고등학교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것으로 안다.
그다음 패권을 쥐었던 국가는 네덜란드였다.

누구나 들었을 법한 세계 최초의 주식회사(VOC, 동인도 회사)와 증권 거래소를 설립하여
금융 자본주의를 탄생시켰고, 조선술과 중계 무역으로 해상권을 장악하였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인구가 영토가 너무 작아서
영국, 프랑스 등과의 전쟁을 감당할 국력이 부족했다.
결국 무역로를 보호하기 위한 해군 유지 비용이 수익을 초과하면서 몰락했다.
그다음 국가는 영국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산업혁명'을 가장 먼저 성공시켜 세계의 공장이 되었다.
강력한 해군력을 바탕으로 신민지를 점령하고 '파운드'화를 기축 통화로 만들었다.
그러나 1,2차 세계 대전을 치르면서 국부를 소진했고,
그 이후 독일과 미국에 산업 경쟁력을 추월당했으며,
식민지 유지 비용이 수익보다 커지면서 제국은 몰락했다.
현재의 패권 국가는 미국이다.

미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군사력, 달러,
그리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패권을 확립했다.
하지만 미국의 패권도 현재 몰락의 과정을 겪고 있다.
'레이 달리오'는 미국이 현재 쇠퇴기 초기~중기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로는 국가 부채가 GDP 대비 위험 수위를 넘어서면서
달러에 대한 의심이 확대되고 있으며,
빈부 격차의 확대, 극심한 정치적 양극화가 국가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점.
그리고 지정학 적으로 중국, 러시아 등의 탈 달러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 점을
미국 몰락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특정 시점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대다수의 미래 학자들은 2,30~40년쯤에 중대한 변곡점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가 살아있을 때 이러면 나가린데...'
미국 다음 패권국으로 부상하는 국가는 중국, 인도 등이 거론되지만
어느 한 국가가 패권국이 되기보다는 '다극화 체제'가 될 것이 가장 유력해 보인다.
예를 들어,
미국/유럽은 미국 중심으로,
아시아는 중국 중심으로,
제3세계 국가들은 인도를 중심으로 하는 다극체제 말이다.
그렇다면 현재 주로 원화와 달러로 투자하고 있는 우리들은
어느 국가로, 어떤 투자 자산으로 옮겨가야 할까?
가장 먼저 알아야 할 것은
'화폐 가치 하락에 대한 방어'라는 개념이 먼저라는 것이다.
이 개념을 바탕으로 살펴봐도
뭔가 참신한 자산은 없다.
모두가 알고 있는 금, 비트코인, 그리고 원자재가 가장 적합하고,
여기에 에너지(원유/우라늄, 구리)가 새롭게 포함될 것 같다.
정말 참신하게 투자할 것이 없다.ㅠ
금은 역사적으로 모든 기축 통화가 흔들릴 때 최후의 보루 역할을 했었다.
그리고 달러와 '역의 상관관계'를 가지는 성향이 있으므로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상승한다.

현재도 금 가격이 무섭게 상승하고 있다.
2년 전에 2,300$ 수준이었던 기억이 있는데,
거의 2배가 상승했다.
그다음에 말할 자산은 '비트코인'이다.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제한되어 있어서
중앙은행이 마음대로 찍어낼 수 있는 법정 화폐의 대척점에 있다.
그리고 젊은 세대에게는 금보다 선호되는 가치 저장 수단이기도 하다.
특징으로는 금보다 변동성이 크다는 단점이 있고,
보통 상승장에서는 금 수익률의 몇 배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대체 수단으로 투자하기 좋아 보이는 것이 '원자재'이다.
국제 거래 시에 원자재는 보통 달러로 결제된다.
달러가 약세가 되면, 같은 양의 원자재를 사기 위해 더 많은 달러를 지불해야 하므로
원자재의 가격은 상승하게 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원자재 중에서는
구리와 에너지이다.

구리는 AI 데이터센터, 전기차 등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수 소비재이고,
에너지는 지정학적 분쟁 시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여 가격이 상승한다.
위에서 미국의 몰락 이후에 가장 높은 확률로 '다극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 것이 맞다면
다극체제에서는 분쟁이 더욱 많아진다.
따라서 에너지 또한 전망이 밝은 투자처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일론 머스크' 또한 미래의 화폐는 에너지가 될 것이라고
인터뷰 한 영상도 있다.
나도 머스크의 의견에 대부분 동의한다.
다음 시간에는 원자재와 에너지 관련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